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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재즈 싱어" "전설 이어갈 유일무이한 아티스트" 찬사 두 번의 프랑스 '문화예술훈장'…'재즈 여신' 나윤선



[앵커]


말씀드린 대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28일) 매우 귀한 손님을 한 분 모시겠습니다. '오늘날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재즈싱어는 한국 사람이다. 그 이름은 나윤선이다. 그녀는 재즈 보컬 역사와 전설을 이어갈 운명을 지닌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다.' 제가 한 얘기는 아니고요. 프랑스 언론들이 한 말입니다. 어제 프랑스에서 귀국하셨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리고 어제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그거 좀 저한테 잠깐 보여주실 수도 있습니까, 쑥스러우시겠지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보여드리기가, 사실은…]


[앵커]


그렇군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여기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러니까, 잠깐만 좀. 제가 잠깐 봐도 되죠? 카메라가. 이게 우리 나윤선 씨가 워낙 쑥스러워하셔서 들어오기 전에 이거 좀 안 보여드리면 안 되겠냐고 몇 번 부탁을 하셨는데 그래도 또 안 보여드리면 저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서운해하실 것 같아서 제가 좀 보여드렸습니다.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감사합니다.]


[앵커]

이게 그러니까 오피시에라고 하죠, 훈장.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러니까 세 가지의, 문화예술 훈장이 매우 영광스러운 훈장이 3개가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한테만 주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한테 주는 거겠죠. 그 3단계가 슈발리에. 그렇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리고 오피시에. 그 위가, 맨 위가 뭐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코망되르라는.]


[앵커]

그거는 한 10년 뒤에 또 받으실 것 같습니까?


  • 두 번의 '프랑스 훈장' 받았는데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사실은 이 두 번째 오피시에도 받는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 슈발리에장을 받을 때만 해도 이게 정말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인가 정말 너무 감사했는데 그 등급을 한 단계 높여서 주신다고 해서 그다음 건 제가 감히 바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건 뭐 본인의 생각대로 되는 건 또 아니니까요. 두 번째 훈장을 받으신 것도 본인 생각대로 된 건 아니니까. 제가 아까 잠깐 시작할 때 소개해 드린 그 평가를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건 훈장 받으시는 그런 모습입니다. 소감 말씀하시는 내용이고. 이건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받으셨잖아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네.]


[앵커]

프랑스에 가면 나윤선 씨의 이름을 딴 도로도 있다면서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프랑스에는 재즈페스티벌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각 도시마다 그 많은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도시에서 제 이름을…]


[앵커]

따서?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따서 도로 만드시자고 하셔서 사실은 저는 글쎄, 그냥 작은 무슨 행사인가 보다라고 했는데 저를 직접 초대하셨어요. 그래서 가서.]


[앵커]

그게 어느 도시입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프랑스의 쥬나스라는 도시입니다.]


[앵커]

제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아시는 분들께서 꼭 좀 들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 나윤선 씨의 뒤에는 지금 피아노가 한 대 있는데. 지난번에 조성진 씨가 와서 여기에서 인터뷰하시고 또 곡도 한 곡 선사하고 가셨었거든요. 그 이후에 처음으로 피아노를, 그랜드피아노를 빌렸습니다.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감사합니다.]


[앵커]

돈 좀 들었습니다. 이따가 한 곡을 좀 청해서 엔딩곡으로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자면 엔딩곡을 들려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로 넘어가서 저하고 좀 더 말씀도 나누시고 팬 여러분들이 많이 기대하실 것 같아서 거기서 좀 더 청해서 듣도록 해도 되겠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감사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2번씩이나 이런 훈장을 탄다는 것이, 더더군다나 재즈가수라면 저희들이 흔히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 이런 질문은 좀 진부할 수 있겠으나 대개 미국 가수들이나 가끔 또 유럽 가수도 이렇게. 재즈는 원래 미국에서 나온 거니까요. 그것도 흑인 음악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그 정서를 본인이 다 받아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저는 제가 재즈 공부를 되게 늦게 시작했거든요.]


[앵커]

스물일곱에 하셨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스물일곱에 시작을 했고요. 그냥 처음에는 한 3년 정도 노래를 좀 배워보고 싶다. 제가 프랑스 샹송을 워낙 좋아해서. 그리고 유럽 최초의 재즈학교가 파리에 있다고 들어서 그 두 가지를 짧게 공부하고 그다음에 나중에는 뭐가 돼도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제 생각이 너무 짧았던 거죠. 재즈는 그렇게 빨리 3년 안에 배울 수 있는 음악도 아니었고 평생이 걸리는 음악이어서. 그리고 가서 보니까 그 역사가 너무 깊고 그리고 그 전통이 너무 단단해서 사실은 제가 거기를 파고들기가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즈라는 음악이 시대와 함께 점점 달라지고 또 발전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받아들여서 또 새로운 음악으로 변화하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에서도 제가 저의 정서를 가지고 노래를 하면 어떨까. 왜냐하면 제가 정말 많이 제가 존경하는 재즈 여가수분들의 음성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불가능하더라고요.]


[앵커]

예를 들면 누구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엘라 피츠제럴드나 사라 본 같은.]


[앵커]

그건 워낙 유명하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런데 어떻게 보면 제가 제 목소리를 가지고 제가 한국에서 보낸 그 시간들, 그동안 들었던 음악들을 제가 하는 재즈에 담아내니까 오히려 더 잘 봐주시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아무튼 그 평가를 보면 너무 굉장해서. 지금 이만한 재즈가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잖아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앵커]

본인은 뭐 이렇게 겸손하게 말씀하실 수도 있겠으나 객관적으로 내려진 평가들이 그렇기 때문에. 제가 몇몇 재즈를 좋아하는 분들한테 이렇게 여쭤봤더니 나윤선을 대체할 가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음악은 굉장히 주관적인 거여서.]


[앵커]

물론 그렇죠.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사실은 모든 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나는 이런 음악이 더 좋고 저한테 또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쪽으로 좀 다르게 해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실은 그런 과찬을 들을 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고요. 그리고 최고라는 말이나 이런 말들은 사실은 아직 제가…]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나윤선 씨가 앉아 있는 그 뒤에 피아노도 있지만 그 피아노 뒤에는 극장의 사진이 잠깐 나와 있습니다. 기둥이 이렇게 나와 있죠. 저 극장의 이름이?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저거는 파리에 있는 샤뜰레 극장입니다.]


[앵커]

샤뜰레 극장이라고요. 저는 가보지는 못했으나. 이 오른쪽 사진은 또 다른 사진이기는 합니다마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이거는 프랑스의 가장 오래된 페스티벌 중에 하나인 비엔느 페스티벌인데요.]


[앵커]

그렇군요. 저 왼쪽의 샤뜰레 극장은 그 유명한 말러라든가 아니면 차이콥스키가 공연한 그런 극장이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를 혼자서 단독 공연을 하셨다면서요? 그리고 기립박수 30분을 받았다고 하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30분은 아니었고요.]


[앵커]

그건 좀 과장입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그럼 29분? 하하. 아무튼 그런 감동은 이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게 될까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전혀 재즈와는 자기들이 보기에는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동양의 가수. 그러나 느끼는 것은 분명히 대단했기 때문에 그랬을 텐데. 그것이 통하는 그것이 뭘까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 생각에는 글쎄요. 제가 존경하는 뮤지션분들. 저의 아이돌은 지금 90대 뮤지션분들이시거든요. 그분들의 삶을 보면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한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저도 지금 아직은 제가 갈 길이 멀지만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로 저의 스타일로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러니까 그게 글쎄요. 잘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앵커]

2년 전에는 왜 허비 행콕하고도 공연하셨잖아요. 허비 행콕은 뭐라고 얘기하던가요? 그 사람은 사실 전설인데.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좋은 말씀을 해 주셨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너무 좀 겸손하셔서 오늘 하실 말씀을 다 못하신 것 같습니다. 올해 발매된 장면 잠깐 나오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방금 말씀드린 허비 행콕과 함께 공연한 그런 장면입니다. 잠깐만 좀 들어볼까요? 그동안에는 주로 유럽 레이블로 CD를 발매하시고 했는데 이번에는 워너하고 함께 하셨습니다. 이제는 유럽은 좀 뒤로하고 미국으로 가신다는 얘기인가요?



  • '워너뮤직' 통해 10집…미국 진출 신호인가?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항상 음악을 비롯해서 많은 예술을 하시는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희에게는 늘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는 글쎄요. 강박관념이라기보다는. 그리고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제는 20대는 아니지만 뭔가 지금 새롭게 시작을 해 볼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 그동안 제가 공연도 했지만 새롭게 메이저 음반사와 작업을 해서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으로 시작을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앵커]

기대하겠습니다.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감사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 시간 이후에 대략 한 한 달 정도 국내에 머무시면서 국내 공연을 한 10여 차례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어디 가십니까?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가 공연이 한 13개 정도 되는데요.]


[앵커]

13개인가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제주도, 청주, 천안 이렇게 다 말씀드려도 되나요?]


[앵커]

그런데 아마 제가 알기로는 다 매진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서울, 부산, 울산, 광주.]


[앵커]

그렇군요. 연말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가시게 되는 거군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네.]


[앵커]

알겠습니다. 나윤선의 음악은 CD로 듣는 것보다 라이브로 듣는 것이 한 100만 배 정도의 감동이 있다라는 얘기를 누군가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피아노를 갖다놨습니다. 피아노 쳐주실 분은 따로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자리해 주실까요? 고맙습니다. 그러면 저희들은 엔딩곡을 들을 텐데. 말씀드린 대로 그 곡은 중간에 유튜브로 넘어가게 되고 그 이후에 저하고 좀 더 말씀을 나누면서 제가 한두 곡 정도 더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어떤 곡을 들을까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조지 해리슨의 곡인데요. Isn't It a Pity라는 곡입니다.]


[앵커]

Isn't It a Pity. 슬픈 일이 아닙니까 이런 건가요?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까? 슬픈 일이 아닙니까? 우리가.]


[앵커]

조지 거슈윈의 곡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그런데 이 곡은 해리슨의 곡입니다.]


[앵커]

조지 해리슨의 곡이군요. 알겠습니다. 청해 듣겠습니다.


[나윤선/재즈 보컬리스트 : 감사합니다.]


[앵커]

미리 박수를 드리겠습니다.


출처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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